2017년 1월,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 그때의 결심과 실행을 쉽게 해준 몇 가지 요인 중 하나가 이 카메라였습니다.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있으니 찍기만 하면 됐죠. 편집은 맨땅에 헤딩하듯 부딪혀보면 되는 일이었고요. 그렇게 망설임 없이 유튜브를 시작해, 이 카메라와 1년여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.
어느덧 3년 반이 흘렀습니다. 저는 그 사이에 카메라를 두 번 바꿨습니다. 이제는 더 이상 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습니다. 박스도 충전기도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. 하지만 이 카메라에는 많은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. 20분만 촬영해도 열이 올라 저 혼자 꺼지던 탓에 다리를 동동 구르면서 냉동실에 넣던 여름이라든지, 작지만 은근히 무거운 몸집을 들고 다니면서 길에서 브이로그를 촬영하던 가을이라든지..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.
기부자 : 김00 / 북튜버 / 여
물건 : 카메라 Nikon 1 J5
작은 카메라입니다.
2017년 1월,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 그때의 결심과 실행을 쉽게 해준 몇 가지 요인 중 하나가 이 카메라였습니다.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있으니 찍기만 하면 됐죠. 편집은 맨땅에 헤딩하듯 부딪혀보면 되는 일이었고요. 그렇게 망설임 없이 유튜브를 시작해, 이 카메라와 1년여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.
어느덧 3년 반이 흘렀습니다. 저는 그 사이에 카메라를 두 번 바꿨습니다. 이제는 더 이상 이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습니다. 박스도 충전기도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. 하지만 이 카메라에는 많은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. 20분만 촬영해도 열이 올라 저 혼자 꺼지던 탓에 다리를 동동 구르면서 냉동실에 넣던 여름이라든지, 작지만 은근히 무거운 몸집을 들고 다니면서 길에서 브이로그를 촬영하던 가을이라든지.. 그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.